[기고] ‘내가 지킨 기초질서’, 우리 모두에게 행복
[기고] ‘내가 지킨 기초질서’, 우리 모두에게 행복
  • 경남일보
  • 승인 2015.06.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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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경찰은 남해고속도로를 빠져나오면 처음 맞게 되는 관문인 하동포구터널부터 전등을 모두 교체하여 불을 환하게 밝혔고, 도로 도색도 말끔히 끝냈다. 물론 표지판도 정리하고 교통관리 대책도 따로 수립하였으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쌍계사 계곡에는 여름파출소도 설치하여 전국의 관광객을 반갑게 맞을 만반의 채비를 끝냈다.

이렇게 흥겹고 즐거운 관광휴양지에도 간혹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가 있으니 음주 행패소란,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사범과 피서철 성폭력사범이다. 무분별한 음주로 인해서 주위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쓰레기 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가 이번 여름휴가만큼은 없었으면 한다.

피서지에서도 에티켓은 기본이다. 기초질서를 위반하고 또 이런 행위가 쌓이다 보면 각종 범죄가 생기기 쉽고 그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피서철 성폭력 또한 예방이 최선이다. 피서지에서 성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심야시간에 홀로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부득이 혼자 다닐 경우에는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휴대폰에 112를 단축번호로 저장하여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눴거나 호의를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음료수나 음식 등을 권할 경우에는 정중히 사양한다.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는 카메라, 스마트폰 렌즈 등 반짝임이 느껴지면 몰카 여부를 확인하고 수영장 등에서 혼잡한 틈을 탄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표시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민박, 펜션 등 피서지 숙박지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우리 모두 ‘내가 지킨 기초질서’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문구·하동경찰서 수사과장



 
이문구 하동경찰서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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