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메르스 환자를 돕고자 실시한 긴급 헌혈에 230여명이 참여해 89명이 헌혈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동군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원장 윤희수)과 함께 지난 24일 군청광장에서 긴급 헌혈을 실시했다. 군이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원장 윤희수)에 요청해 실시한 이번 헌혈에는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일반 군민 등 230여명이 참여해 당초 1대로 예정된 헌혈 차량이 1대 추가되기도 했다.
이날 긴급 헌혈에는 전체 헌혈 희망자 230여명 가운데 사전 심사과정과 헌혈 적정 여부를 가려 89명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헌혈에는 여태성 부군수, 김상구 하동경찰서장, 김영삼 하동교육지원청장, 김선규 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정한 농협군지부장, 정효일 신협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헌혈에 참여해 많은 임직원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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