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정 지난 1년 낙제점”
“홍준표 도정 지난 1년 낙제점”
  • 김순철
  • 승인 2015.06.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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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경남지방자치센터, 공동주최 토론회서 쓴소리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29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602호에서 ‘홍준표 도지사 1년-안녕하셨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사)경남지방자치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도정에 대한 진단으로 경남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은진 경남대 교수(사회학과)는 도내 전문가에 대한 설문 결과와 외부 여론기관 자료, 언론사 사설, 객관적 지표 조사 등을 통해서 본 홍 지사의 지난 1년 도정에 낙제점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내 전문가들은 공약 및 정책분야에서 타 광역시도와 비교했을 때 100점 만점에 21.6점을 부여했다. 남은 임기 동안의 성과에 대한 전망에서도 24.7점을 줘 홍 지사의 도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용 및 경제, 보건의료, 복지, 교육 분야에서 10점과 20점대를 오가며 하위성적을 받았다. 미래 비전과 서부권 개발에서 각각 35.6점과 39.4점을 받았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은진 교수는 이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홍지사에게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공평하게 사회적 기회가 주어지는 포용적 번영 5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소통과 리더십’ 분야에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치와 행정, 정책적 역할에서도 대부분 30점을 밑돌며 낙제점을 받았다.

발표자인 최상환 경상대 교수(행정학과)와 김지수 경남도의원은 지난 1년 홍준표 지사가 각종 갈등을 유발하며 도민과 대립하면서 피로감만 쌓이게 한 것이 부정적인 성적을 받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사)경남지방자치센터와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이 2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도지사 1년-안녕하셨습니까?’ 토론회를 개최 했다.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도정 진단과 경남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 홍재우 인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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