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성공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성공
  • 이홍구
  • 승인 2015.06.3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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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부공모 선정 가능성 높아”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트 투자유치가 성공하여 정부 복합리조트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자할 국내·외 투자자를 다수 발굴하여, 정부의 복합리조트 신규선정을 위한 컨셉제안요청서(RFC;Request For Concepts)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제출한 3종류의 RFC에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목표시장, 도입시설 프로그램 컨셉, 시설배치·디자인, 사업일정, 투자계획, 개발효과 등을 담았다.

특히 국내·외 투자유치에 성공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시하여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중요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월 19일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여 투자활성화와 관광진흥을 위해 연내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2곳 내외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를 비롯하여 인천, 경기, 강원 등의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도는 수도권 1곳과 비수도권 1곳이 선정될 경우 경남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투자할 역량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최근 중국 등 복수의 투자자들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투자자 측에서 ‘투자자명과 구체적인 투자협약 내용’을 비공개해 줄 것을 요청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투자유치 성공을 발판으로 투자자들과의 후속 투자상담을 통하여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s) 제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제출받은 컨셉제안요청서와 투자계획 제안요청서를 검토하여 11월~12월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리조트 신규사업자 2곳을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진해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경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어 진해가 연말에 정부공모에 선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하여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설이 완공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이날 진해 웅동지구 글로벌테마파크 부지의 토지 공동소유자인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간의 토지분할 등기가 완료되어 테마파크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글로벌테마파크 부지는 전체 221만3000㎡(66만9000평) 중 경남개발공사가 64%, 창원시가 36%를 공동소유지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추정사업비 35억불이 들어가는 ‘경남미래 50년의 발전 동력’이 되는 핵심사업중 하나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남산·웅천지구 2.85㎢(86만평)의 부지에 FOX테마파크, 6성급호텔, 카지노, 컨벤션, 마리나, 프리미엄아울렛, 콘도미니엄, 골프코스(18홀) 등을 포함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6만 7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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