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시대’
‘웰에이징시대’
  • 경남일보
  • 승인 2015.07.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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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2008년을 기준,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는 85세였다. 오는 2020년에는 90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00세 이상이 2000여명을 넘지만 오는 2060년이면 8만명에 달해 현재의 30대는 본격적인 100세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역할상실 등 4대 고통을 맞게 된다. 그러나 노년을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 사랑, 용서, 아량, 여유, 부드러움 등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열정이 필요하다.

▶요즘 별세하신 분들의 연령대를 보면 80대에 죽는 것은 장수도 아니다. 이제 인생 100세 시대에 걸맞은 인생으로 준비해야 할 때다. 100세 시대가 남의 얘기가 아닌 나의 얘기로 다가오고 있어 40~50세대부터 은퇴준비를 해야 한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10대 경제대국에 걸맞지 않게 기본 복지가 형편없어 돈이 없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못 죽어서 사는 노인도 있다. 현대인은 오래 살기 때문에 누구나 버릴 것과 갖춰야 할 것도 잘 선택, 교육, 일, 놀이가 적절히 통합된 일상을 살아야 100세 시대를 잘 살아갈 수 있다 한다.

▶90년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웰빙(Wellbeing) 시대’였고, 그후 사람이 사람답게 죽어야 한다는 ‘웰다잉(Welldying) 시대’였다. 이젠 사람답게, 아름답게 늙어야 하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가 됐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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