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학교임원…온라인투표로 뽑는다

진주선관위, 지원서비스로 호평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해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온라인투표서비스’가 호평을 얻고 있다.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공동주택 동대표, 각급 학교 임원, 기관·단체 등 임원 선출 선거에 지원하면서 공정선거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7월 28일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진주 금산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투표가 실시됐다. 공군항공과학고 학부모들은 전국에 거주하고 있어 일반투표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진주시선관리위원회가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이 같은 고민이 말끔히 해소됐다. 전국에 거주하는 학부모 442명은 PC 또는 휴대폰을 이용해 투표를 실시, 3명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선출했다. 투표율은 87.3%.

진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한 PC, 스마트폰, 일반 휴대폰을 활용해 전자투표와 개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휴대폰 등을 통한 본인인증 확인절차를 거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투표 종료 후 개표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모바일 투표의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 필요시 현장투표소 병행 설치도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동주택 동대표 선거의 투·개표지원 문의가 많지만, 요즘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 각종 사회단체 등 임원선거에도 온라인투표를 지원하고 있다”며 “온라인투표를 활용하면 투표참여율을 높일 수 있으며, 선거과정상 논란 없이 공정한 선거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투표서비스는 학교 임원선거의 경우 선거인당 440원, 그 외 선거는 선거인당 770원의 이용수수료를 부담하며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온라인투표서비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선관위(055-758-4809) 또는 중앙선관위 업무지원센터(070-7844-3760)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성기자

정희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