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논문표절의혹 다시 불붙나
도교육감 논문표절의혹 다시 불붙나
  • 최창민
  • 승인 2015.08.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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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경남운동본부 표절 의혹 재차 제기
공교육지키기경남운동본부(공교육 경남운동)가 박종훈 교육감의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표절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공교육경남운동(공동대표 허동선 이만석 박종욱)는 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교육감의 논문 ‘사회적 합의의 노동정치(2001년)’를 논문검색기 ‘카피킬러캠퍼스’를 통해 검사한 결과 45% 표절률이 나왔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당시 뉴라이트) 지난 3월에도 박 교육감의 논문표절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교육경남운동은 이어 “박 교육감의 논문은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1987년 이후 한국의 노동운동’ 등 연구보고서와 45%의 표절률이 있다”며 “이는 거의 절반을 베껴 썼다는 것이고 남의 지식을 훔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논문 표기된 표(서식)까지 그대로 옮겨오면서 인용표기도 하지 않았다”며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정치 원문, 박교육감의 논문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했다.

공교육경남운동은 “지난 3월 말 박 교육감의 논문표절의혹을 제시했으나 4개월이 지나는 동안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정당하게 시인하고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박교육감의 학위취득처인 경남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내용 및 결과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는 이 대학 위원회 규정을 근거로 “접수일부터 만 5년 이전의 행위에 대해서는 처리하지 않기때문에 박종훈 박사의 논문은 14년 전의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 여부의 조사대상이 아니다”고 돼 있다.

하지만 첨부한 해당학과장과 지도교수의 소명에는 몇가지 인용의 미비 등이 발견되지만 김대중 정부의 노동정치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서 일정한 학문적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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