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의 기싸움(?)
단체장의 기싸움(?)
  • 황용인
  • 승인 2015.08.10 14: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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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인기자
황용인기자
경남도가 마산로봇랜드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사업자의 부도로 10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그동안 해당 지자체와 마산로봇랜드재단이 새로운 사업자 물색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얼마 전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마산로봇랜드 사업추진을 위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공식적인 새로운 사업자 발표로 마산로봇랜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는가 싶더니만 해당 지자체 등과의 이해관계로 삐걱거리면서 좌초냐, 추진이냐 하는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오래전 인천시와는 차별화하는 마산로봇랜드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돼 왔다. 오는 2018년까지 부문별로 추진되는 마산로봇랜드는 관련법에 의해 국·도비와 시비, 민자 등 거액이 투입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의 사업이다. 마산로봇랜드는 대규모 로봇수요 공간창출을 통한 로봇산업 발전과 문화관광을 선도하고 특화된 로봇 테마파크 조성으로 남부권 관광허브를 구축한다는 명분에 지역민들은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됐다. 불행하게도 지역민들은 희망을 꿈꾸기도 전에 사업자의 부도로 공사는 중단되고 사업 재개도 단체장의 기싸움으로 비틀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창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있는 지자체를 만든다는 광역시 승격추진도 한쪽은 광역시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반면 광역시 승격을 반대하는 모양새로,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당연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단체장의 기싸움으로 시·도민들의 희망이 꺾는 일은 이뿐만 아니다. 도내 학생들의 급식비도 결국 단체장과의 기싸움 탓에 어려움을 빚어 왔다.

마산로봇랜드를 두고 볼 때 단체장의 엇갈린 휴가로 단시일 내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단체장들은 오로지 시·도민들을 위해 헌신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시·도민들을 생각한다면 모든 것을 순리대로 푸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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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사랑 2015-08-11 10:04:22
작금의 행태는 경남과 마산 사람을 홍어 뭐로 보는 두 단체장의 무책임과 자기 치적에만 연연하는 꼴 사나운 작태이다. 빨리 새로 투표해서 정신나간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싹 갈아치워야 경남이 살고 창원이 살고...빨리 새로 투표하자. 지발. 꼴 뵈기 싫어. 경남 단체장들 의원 나리들...그래야 경남이 새로산다

마산사랑 2015-08-11 10:03:59
작금의 행태는 경남과 마산 사람을 홍어 뭐로 보는 두 단체장의 무책임과 자기 치적에만 연연하는 꼴 사나운 작태이다. 빨리 새로 투표해서 정신나간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싹 갈아치워야 경남이 살고 창원이 살고...빨리 새로 투표하자. 지발. 꼴 뵈기 싫어. 경남 단체장들 의원 나리들...그래야 경남이 새로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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