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는 지정 8년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는 LH 등 11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3500여명의 이주를 비롯, 1만 3000가구, 3만 80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설계됐다. 혁신도시내 입주민들이 부족한 교육시설 때문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들어설 중·고등학교가 얼마나 이를 해소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혁신도시의 교육시설은 갈전초등학교가 유일한 실정이다. 진주혁신도시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7곳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진주혁신도시는 정주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불편이 크다. 학교시설 건립이 안 돼 가족과 합류를 못하고 있다. 또 몰리는 차량으로 주차난과 대중교통 문제에 따른 교통난, 부족한 편의시설로 입주기관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 손님 맞을 준비조차 안 된 혁신도시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나홀로 이주가 계속된다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취지를 제대로 달성하기는 어렵다. 완공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문제다.
특히 학교의 이설을 바라보는 입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런 눈높이가 어긋날 경우 혁신도시내 학교 입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개설 학교 중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은 인근 문산읍에 위치한 문산중학교와 진양고등학교가 이설해 개교하게 된다. 기존 읍면 지역 학교들이 정원수 감소로 폐교 위기가 우려돼 신설보다는 이설이 추진됐다.
이제부터라도 진주시는 힘들게 생활하는 이전기관 직원의 불편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조기 정착과 생활안정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필요시설은 넓히고 가급적 당기는 등 세심하게 점검할 때다. 오죽했으면 학교·병원·교통 모두 부족한 ‘혁신도시’라는 ‘불편도시’란 말도 한다.
진주혁신도시는 정주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불편이 크다. 학교시설 건립이 안 돼 가족과 합류를 못하고 있다. 또 몰리는 차량으로 주차난과 대중교통 문제에 따른 교통난, 부족한 편의시설로 입주기관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 손님 맞을 준비조차 안 된 혁신도시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나홀로 이주가 계속된다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취지를 제대로 달성하기는 어렵다. 완공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문제다.
특히 학교의 이설을 바라보는 입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런 눈높이가 어긋날 경우 혁신도시내 학교 입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개설 학교 중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은 인근 문산읍에 위치한 문산중학교와 진양고등학교가 이설해 개교하게 된다. 기존 읍면 지역 학교들이 정원수 감소로 폐교 위기가 우려돼 신설보다는 이설이 추진됐다.
이제부터라도 진주시는 힘들게 생활하는 이전기관 직원의 불편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조기 정착과 생활안정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필요시설은 넓히고 가급적 당기는 등 세심하게 점검할 때다. 오죽했으면 학교·병원·교통 모두 부족한 ‘혁신도시’라는 ‘불편도시’란 말도 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