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가지·장미 농가소득 껑충
생강·가지·장미 농가소득 껑충
  • 박성민
  • 승인 2015.08.10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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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산물 소득 조사, 전년대비 20%이상 올라
▲ 농촌진흥청이 2014년산 주요 58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 분석 결과 2013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등 3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노지시금치, 당근,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2014년산 주요 58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 분석 결과 2013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등 3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노지시금치, 당근,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 중 2013년산 대비 소득이 20% 이상 는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맥주보리, 엽연초, 인삼 6작목이다. 2013년산 대비 소득이 20%이상 감소한 작목은 노지시금치, 당근, 시설시금치, 노지감귤, 대파, 노지수박, 양배추, 반촉성토마토, 시설상추 9작목이었다.

특히 노지감귤, 노지포도 등 과일류는 대부분 소득이 줄었는데 이는 기상 여건이 좋아 공급이 늘면서 농가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맥주보리, 겉보리, 풋옥수수, 시설배추, 시설호박, 인삼 등 3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양배추, 가을배추,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이다. 노지작목인 고구마와 옥수수, 시설작목인 시설호박과 시설토마토는 참살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라 소득이 증대됐고, 시설배추는 단경기(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수취 가격이 올라 소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을감자, 시설부추, 당근은 수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들고 정밀한 재배 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소득은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았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해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 격차가 매우 컸다. 작목이 같아도 농가의 재배 기술과 경영 능력에 따라 단위 면적당 소득차가 컸다. 소득 상위 20%인 농가는 평균 농가에 비해 1.6배(촉성딸기)에서 2.2배(고구마)까지 높았다.

이 조사 결과는 통계간행물 ‘2014년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으로 발간되며 농진청 누리집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에서 9월 중 제공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58개 작목에 대해 4306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 수취 가격, 종자비 등 투입 비용을 조사, 분석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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