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 경남 곳곳에서 경축행사가 거행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강당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동시에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김윤근 도의회 의장,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 등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유족, 보훈단체 회원, 도민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경남도는 생존 애국지사 2명과 유족 294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유공 공무원, 도민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홍준표 지사는 “조국 광복을 위해 귀한 생명을 기꺼이 바친 순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7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일제 35년 통한의 세월동안 피와 눈물로 투쟁해 되찾은 숭고한 단어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신바람 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브라보 경남’으로 구호를 바꿨다”며 “이 메시지 아래 하나되는 경남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창원시는 창원대종각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창원대종을 33번 타종했다.
도는 또 이날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마산야구장 홈경기때 응원용 태극기 3000개를 입장객들에게 나눠줬다.
진주에서도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도단위 기관, 보훈단체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단위 광복절 경축식가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이밖에 경남 18개 시·군에서도 다양한 광복절 경축식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