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 위기 조현룡 지역구…10여명 경쟁 움직임
20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16개 선거구 중 ‘의령·함안·합천’ 선거구 예비후보자들간 경쟁이 타 지역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현역인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이 철도부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조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억 6000만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조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피 선거권이 박탈돼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선 조진래(49·전 국회의원), 강삼재(63·전 국회의원), 김용균(73· 전 국회의원), 김충근(64·전 언론인), 박희원(55 기업인), 이호영(58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안상근 (53·가야대 행정대학원장), 이현출(53·전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 허남식(66·전 부산시장), 하덕수(49·덕수붓다 대표)씨 등 10여명이 총선을 노리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자천타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가운데 조진래 전 의원과 이호영 전 실장, 이현출 전 심의관 등 3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무부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올 1월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지만 4월에 퇴임하고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관리했던 대부분 조직들을 재정비했다. 조 전 의원은 2년여의 행정 경험 등을 살려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진을 치고 있다.
의령 출신인 이 전 실장은 행정고시 29회로 지난해 8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 상주하면서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그는 “지난 28년 동안 청와대와 총리실을 두루 거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며 밑바닦을 훑고 있다.
이 전 심의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7월 국회입법조사처를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지역구에 ‘경남지역발전연구원’을 개원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하겠다며 본격, 뛰어들었다. 이 심의관은 내달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함안 출신 김충근 전 언론인도 고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함안 출신 강삼재 전 의원과 의령 출신 허남식 전 부산시장, 합천 출신 안상근 가야대 행정대학원장 등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보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김응삼·여선동·박수상기자
이 지역 현역인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이 철도부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조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억 6000만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조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피 선거권이 박탈돼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선 조진래(49·전 국회의원), 강삼재(63·전 국회의원), 김용균(73· 전 국회의원), 김충근(64·전 언론인), 박희원(55 기업인), 이호영(58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안상근 (53·가야대 행정대학원장), 이현출(53·전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 허남식(66·전 부산시장), 하덕수(49·덕수붓다 대표)씨 등 10여명이 총선을 노리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자천타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가운데 조진래 전 의원과 이호영 전 실장, 이현출 전 심의관 등 3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무부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올 1월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지만 4월에 퇴임하고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관리했던 대부분 조직들을 재정비했다. 조 전 의원은 2년여의 행정 경험 등을 살려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진을 치고 있다.
의령 출신인 이 전 실장은 행정고시 29회로 지난해 8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 상주하면서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그는 “지난 28년 동안 청와대와 총리실을 두루 거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며 밑바닦을 훑고 있다.
이 전 심의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7월 국회입법조사처를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지역구에 ‘경남지역발전연구원’을 개원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하겠다며 본격, 뛰어들었다. 이 심의관은 내달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함안 출신 김충근 전 언론인도 고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함안 출신 강삼재 전 의원과 의령 출신 허남식 전 부산시장, 합천 출신 안상근 가야대 행정대학원장 등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보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김응삼·여선동·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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