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로봇랜드사업 재개되나?
좌초위기 로봇랜드사업 재개되나?
  • 이은수
  • 승인 2015.08.2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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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해당 국장 문책인사 단행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산로봇랜드’ 사태에 대한 문책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와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따라 좌초 위기에 놓였던 마산로봇랜드 사업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안 시장은 2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경남도와의 일련에 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을 한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해양수산국장의 보직해임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랜드는 창원시가 꼭 성공시켜야 할 대형 관광사업이다. 따라서 관련부서는 치밀하게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로봇재단 및 경남도와 소통을 원활히 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로봇재단의 창원시에 대한 보고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 해양수산국도 부족함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자 해양수산국장의 보직해임을 단행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17일 간부회의때 창원시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로봇랜드 사업 재개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안 시장은 끝으로 “시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창원시는 시민들을 위해 경남도와 서로 소통을 강화하면서 협력을 굳게 하겠다. 그리고 경남도와 함께 시민이 염원하는 로봇랜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의 유감표명을 계기로 로봇랜드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25일 행정부지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국·도비와 민자 7000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로봇전시관, 체험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홍 지사는 지난달 20일 안 시장이 경남도가 대우건설과 협상한 로봇랜드 조성사업 재개를 놓고 도 공무원이 부정하게 특혜를 줬다는 취지로 불만을 표시하자 “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창원시가 번번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로봇랜드 사업을 포함해 창원시와 공동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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