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복합리조트 선정 가능성 높여
경남 복합리조트 선정 가능성 높여
  • 이홍구
  • 승인 2015.08.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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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홍콩서 투자유치 맹활약
26일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홍준표 지사와 실버썬그룹 진롱거 부회장이 ‘경남지역 관광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홍준표 지사가 홍콩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정부의 복합리조트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경남도는 26일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중화권 주요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5일 현지로 출국한 홍 지사를 비롯해 도 관계자와 경남개발공사, 중화권 50여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기업 대표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경남관광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과 중국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금 중국 투자자들이 경남에 투자하는 것은 이러한 거대 패러다임을 선도할 나갈 수 있는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이같은 홍 지사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실버썬그룹 진롱거 부회장은 “지방정부의 수장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며 “중국에 돌아가면 바로 실무진을 꾸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남도와 투자협의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경남도와 실버썬그룹은 이날 ‘경남지역 관광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실버썬그룹은 경남개발공사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시설물 조성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실버썬 그룹은 홍콩·중국기업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컨소시엄 구성 협약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에는 실버썬그룹과 홍콩 10대 그룹이자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인 홍콩 신항기그룹 등이 참여한다. 실버썬그룹은 지난 6월 문화관광체육부에 테마파크 콘셉트제안요청서(RFC)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25일 홍콩 현지에서 주요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를 포함해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에 대해 협의했다.

홍 지사는 행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하면서 “지난 6월 RFC 제출 이후 진해가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했으나, 투자유치설명회 현장에서 실제로 지켜보니 생각 이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복합리조트 조성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된 상황에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이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업의 현실화가 머지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날 설명회를 마치고 나서 정부의 복합리조트 후보지 1차 발표가 예상되는 이달 안에 투자자들이 투자계획과 개발계획을 더 구체화해 정부 공모에 선정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연말까지 테마파크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을 수립해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컨소시엄 형태의 3개 업체가 투자의향을 밝힌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 5000㎡에 들어선다. 이곳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폭스브랜드의 글로벌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이 조성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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