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상사
까다로운 상사
  • 경남일보
  • 승인 2015.09.14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기 (논설고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으로 ‘까다로운 상사’를 들고 있다. 직장생활에서 선하고 관용한 상사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다. 문제는 ‘까다로운 상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까다로운 상사’를 만나면 ‘재수에 옴 붙었다’는 말도 한다. 선진국인 미국 노동자들 가운데 퇴사하는 사람들 중 50% 이상은 성미가 ‘까다로운 상사’ 때문에 애를 먹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까다로운 상사’를 만나면 부하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하는가까지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힘들어도 같이 가자’는 얘기를 많이 할 정도로 좋은 상사로 만나면 인간적이라 소속감이 생기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아서 쉽게 직장을 떠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까다롭고 무례한 상사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초년병일 때 무례한 대우를 받는 직장인들이 상사가 된 뒤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권력을 최대한 유용하게 사용하고 권력을 남용, 나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순리다.

▶새내기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내 삶을 피곤하게 하는 직장생활로 ‘끝없는 야근’ 등을 들고 있다. 직장의 상사란 작은 권력도 부하의 입장에선 그에게 잘 보여야 이득이 된다. 상사가 쏟아내는 막말과 폭언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수기 논설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