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살이 마산문화원 신축사업 ‘탄력’
더부살이 마산문화원 신축사업 ‘탄력’
  • 이은수
  • 승인 2015.09.13 0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2016년 착공·내년도 예산 반영
마산문화원이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더부살이 한지 15년여 만에 단독원사를 갖게 될 전망이다.

13일 창원시와 마산문화원에 따르면 2016년 착공·2017년 완공을 목표로 마산문화원 신축을 위한 2016년 건립예산 및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마산문화원은 약 30억원(국비 40%)의 예산을 들여 대지 1000㎡(약 300평)에 3층 건물(건평 약1320㎡)과 주차장(12면 이상)을 갖추게 된다.

창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마산문화원 예정부지로 옛농림수산검역소(마산합포구 중앙동)로 확정한 가운데, 내년에 문화원 신축건물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 예산(실시설계계획비) 2억원을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구 의원인 이주영 국회의원에게도 2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마산문화원은 1964년에 개원하여 5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1973년 마산합포구 산호공원에 300여 평 규모의 단독원사를 가지면서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산호동 용마산 지역 공원화 사업으로 노후화된 건물을 철거하면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더부살이 신세로 지내오고 있다.

마산문화원 신축은 올해 초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창원시에서 새 야구장을 짓기로 하면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문화원 신축은 수년 전부터 논의해 왔던 현안으로 지난해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 결과,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일부 사유지를 구입하는 조건으로 석전2동 주민자치센터 주변을검토하기도 했으나 부지 구입 대금과 건립비가 과다해 실현되지 못했다.

올해 말 마산문화원이 야구장 신축예정으로 이전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자 지난 1월 창원시의회에서 문화원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3월 마산문화원 정기총회에서 회원 700여 명의 이름으로 ‘마산문화원 건립촉구 결의서’를 채택해 3월 20일 창원시에 제출했으며, 4월 초 창원시 국장급 정책토론회에서 부지를 확정하고 안상수 시장의 지시로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옛 농립수산검역소는 2013년 7월 경남지방 합동 청사로 이전해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이다.

임영주 마산문화원장은 “마산문화원 신축은 수년전부터 논의돼 왔던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최근 건립쪽으로 가닥을 잡고 예산반영 계획 등 문화원 신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하루 빨리 신축공사가 진행되길 바란다” 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문화원 신축 예정부지(마산합포구 중앙동 옛 농림수산검역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