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대전 대상 이강희씨 “서각 알리고파”
서예대전 대상 이강희씨 “서각 알리고파”
  • 곽동민
  • 승인 2015.09.1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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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역사상 처음으로 서각으로 대상을 받은 이강희씨.

이씨는 ‘琴書樂’(금서락 : 문인은 거문고와 書를 즐긴다)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마치 사람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의 글을 깎아 표현한 작품으로 유쾌함이 느껴진다,
 

▲ 이강희

 

이강희씨는 어린시절, 현판 작업을 하셨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서예와 서각에 대한 꿈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마음에 품은 뜻을 실천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그러다 하동문화예술회관 건설관리사무소 소장으로 일하게 됐을 때 서각을 배울 기회를 얻었다”며 “그때부터 정말 즐겁게 배우며 작품 활동을 해 온 것 같다. 할아버지의 소질을 이어받은 것인지 대회에서 상도 곧잘 받게됐다”고 말했다.

이강희씨는 본격적으로 서각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지 않아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면서도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씨는 “그동안 서예에서 서각이 그리 많은 조명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각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동참해 보시기를 기대한다”며 “미천한 저에게 대상을 주신 것도 이같은 소명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희씨는 안중근 의사 서예대전 추천작가를 비롯해 경상남도미술대전 입상, 대한민국 환경문인화 대전 특선, 남도대전 특선. 경남도서예대선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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