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통영 미륵도 관광시설권역 연계도로망 개설 절실
[현장칼럼] 통영 미륵도 관광시설권역 연계도로망 개설 절실
  • 허평세
  • 승인 2015.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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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통영은 수산업 중추기지에서 벗어나 관광을 지역발전의 버팀돌로 전환한지 오래다. 관광객들이 필수코스로 즐겨 찾는 미륵도 관광특구지역은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와 곧 문을 열 골프장, 국제규모 관광호텔 등 많은 관광명물이 자리하는 등 관광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망은 제자리걸음으로 시내 중심가는 연일 교통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교통정체 현상에 대한 교통량 분산책과 단절돼 있는 관광시설을 권역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신규 도로개설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시의 관광실태는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접근성이 편리해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의 운행과 해상관광 등으로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의 관광도시 공모에 통영시가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5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도 통영케이블카가 최종 선정, 국민 케이블카로 발돋움해 확고한 기반과 위상이 더욱 공고히 구축됐고,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케이블카 누적 탑승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지난해 12월 통영지역을 찾은 관광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목적별로는 케이블카 탑승 31.3%, 섬 구경 29.7% 등이 61%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가장 불편했거나 불친절한 점으로는 좁은 도로와 교통정체, 주차장 부족 순이었고 개선해야 할 점 또한 도로망 확충과 주차장 확보로 나타났다.

현재 기존 관광자원인 케이블카를 비롯, 착공 내지 준공예정인 통영동원골프장과 유스호스텔, 루지(Luge)체험장, 외국인 투자 스탠포드 관광숙박시설, 케이블카 파크랜드, 야영장, 인공해수욕장, 각종 펜션과 리조트 등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및 내년 6월 상반기 준공예정인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이 개통되면 도남관광지를 경유하는 관광차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그 대안으로 먼저 관광시설을 권역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신규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의 연결 도로망은 케이블카 파크랜드 입구에서 지방도 1021호선을 따라 건설 중인 영운리 골프장 입구까지는 4.1㎞이고, 골프장 입구에서 유스호스텔까지 1.3㎞로 파크랜드 주차장에서 유스호스텔을 이용 시 총거리 5.4㎞나 된다. 반면 도로 신규개설을 제안하는 케이블카 파크랜드 및 루지시설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중간 지주 아래편에 위치한 유스호스텔까지는 불과 0.7㎞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적은 예산으로 도로개설이 가능한 이유 및 장점으로는 골프장 건설과 유스호스텔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원관광개발측과 협의해 현재 분산돼 있는 미륵공원의 관광시설을 권역으로 연계 지울 수 있는 대안과 완만한 산록부 지형의 도로개설을 통한 시설의 접근성과 관광객 이용의 편의제공 등 상호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장거리 단일 도로망의 복잡한 교통난을 분산시킬 수 있는 직·간접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본 도로가 개설될 경우 도남관광지 개발시 예상되는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복잡한 차량의 교통량 분산효과와 청소년수련관, 루지(Luge) 체험장, 파크랜드, 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을 연계하는 동선으로 관광활성화에도 극대화를 기할 수 있다고 본다.

 
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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