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제17회 밀양시민대상 수상자로 문화부문에 연극배우 손숙(71) 씨를, 산업부문에는 이두교(73) 전 무안농협조합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손숙 씨는 밀양이 낳은 대표적 문화계 인사로서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밀양연극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밀양의 문화발전에 기여를 한 점 등이 시민대상 수상자로 공적이 인정됐다.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두교 전 조합장은 1969년 풋고추를 시작으로 시설재배를 도입했고, 1970년대 청양고추 재배를 권장해 밀양 농업의 주 소득작물로 키워냈다. 또 농가형 6차산업화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 및 밀양팜 쇼핑몰운영위원회의 초대회장으로 쇼핑몰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6일 제2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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