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훈아' 감성 넘치는 목소리 류청우
'제2의 나훈아' 감성 넘치는 목소리 류청우
  • 곽동민
  • 승인 2015.10.0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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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6주년 기념 콘서트 출연진 인터뷰
경남일보와 함께 하는 창간 106주년 기념 콘서트
'희망 사랑 이웃 한마당 콘서트' 출연진 소개

 
▲ 류청우

10월 15일은 경남일보가 창간 106주년을 맞는 날이다.

1909년 창간한 대한민국 최초 지방신문이자 현재 발행되는 지방신문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긴 신문인 경남일보는 올해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창간 기념 공연을 마련했다.

‘내나이가 어때서’의 오승근, ‘일소일소 일노일노’ 신유, ‘부초 같은 인생’ 김용임 등 대한민국 최고의 성인가요 가수는 물론 ‘남자라서 웃지만’ 류청우, ‘당신께 갈래요’ 채강미, ‘집에 안들어 갈거야’ 미쓰트로트 등 떠오르는 샛별들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진행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MC, 이상벽씨가 맡는다.

본보에서는 이번 기념공연을 앞두고 출연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제목-성인가요계의 아이돌 ‘제2의 나훈아’ 류청우

박현빈·신유 뒤 잇는 검증된 신인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 담아



훤칠한 키와 선이 굵은 조각같은 외모. 그러나 그 속에는 ‘제2의 나훈아’라는 별명 답게 듣는 이의 가슴을 두드리는 감성 넘치는 목소리가 숨어있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경남일보와 함께 하는 창간 106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성인가요계의 ‘아이돌’ 류청우(본명 류태준). 올해 8월 데뷔앨범 ‘남자라서 웃지만’을 발표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1985년생인 류청우는 태어난 곳은 강원도 태백이지만 부산에서 자란 부산 사나이다.

나훈아의 열정적인 팬이었던 아버지 덕에 집에서도, 가족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도 늘 나훈아의 노래를 듣고 자랐다고.

“노래와 음악을 사랑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저 역시 항상 노래를 듣고 부르며 자랐어요. 노래를 부르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스물 한살 무렵부터 홍대나 소극장 앞에서 버스킹을 시작했어요. 당시만 해도 버스킹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어요. 발라드부터 R&B, 소울, 팝까지 노래라면 어느 장르라도 좋았어요”

운명처럼 뛰어든 가수의 길에는 든든한 지원자인 아버지가 있었다. ‘청우’라는 예명도 아버지가 지어줬다. 푸를 청(靑)에 벗 우(友)자다. 젊은 친구란 뜻이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31살인 지금의 저에게도 잘 어울리고,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제 노래를 들으러 오신 분들께 ‘마음이 젊은 청년, 류청우’라고 소개드릴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죠”

10여년 가까이 버스킹과 노래 레슨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온 류청우의 노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오디션을 치른 3곳의 제작사에서 모두 합격할 만큼 스타성도 갖췄다. 지금의 소속사에서도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류청우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은 ‘남자라서 웃지만’이다. 버스킹의 감성과 7080의 정서를 녹여 경쾌하지만 많이 빠르지는 않은 포크음악풍의 성인가요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남자라서 웃으며 헤어진 걸 이제와 후회 하네’라는 가사처럼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갓 서른을 넘긴 나이지만 한국 성인가요를 관통하는 정서인 한과 애절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특히 리메이크곡으로 선택한 나훈아의 ‘사내’는 원곡을 잊을 만큼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또 김수희의 ‘애모’ 등 여자가수들의 곡도 류청우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으로 리메이크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낸다.

이미 성인가요계에서는 박현빈과 신유의 뒤를 잇는 성인가요계의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는 류청우. 그는 오랬동안 관객들과 함께하는 가수가 되고싶다고 말한다. 트로트 뿐 아니라 어떤 장르도 자신의 곡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사진=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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