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 박연환 회장, 함양중에 책 9000권 기증
헤르만헤세 박연환 회장, 함양중에 책 9000권 기증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5.10.1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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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함양군향우회연합 박연환 회장(사진·62·헤르만헤세그룹 회장)이 모교인 함양중학교에 1억원 어치의 도서를 기증했다.

함양중학교는 23회 졸업생인 재경 경상남도민회 박연환(62) 회장이 1억원 어치의 도서를 보내왔다고 1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총동창회 체육대회 등 행사 때 학교를 둘러보고 도서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학교 측은 “(당시 박 회장이) 재학생들이 다양한 자료로 공부해 훗날 훌륭한 후배가 배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기증하고 싶다.”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보낸 도서는 한국역사 탐구, 세계역사 탐구, EQ세계추리, SF문학, 지식똑똑 큰인물탐구, 융합지식 박물관 등 22종 9000권이다.

박 회장은 이 책들을 직접 골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기증 도서에 인문학·융합지식 관련 서적이 많아 미디어 문화에 편중된 아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학교 측은 영어 학습 스토리북 ‘씽씽 이지 투 리스’ 120권은 형편이 어렵지만,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 12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 도서 기증으로 함양중학교 도서관은 총 1만3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해 독서 활동과 자기주도 학습공간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학교 도서관은 지난해 도교육청과 함양군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현대식으로 고쳤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학교 도서관 활용 홍보 자료 제작을 위한 모델 도서관으로 선정돼 홍보자료 촬영도 했다.

재학생들은 “책을 보내주신 선배님의 뜻에 따라 도서관을 활용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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