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서경방송 공동주최 '명사에게 길을 묻다'
“주인의식이 없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본보와 서경방송이 19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를 초청해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 주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 손 이사장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주인의식과 윤리의식, 준법정신을 가져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인의식이 없는 사람은 불평, 불만만 늘어놓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책임감을 갖고 해결방안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행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은 배려심이 부족하고 감사할 줄 모르며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며 “가장 기본인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배려하면서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아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인생에는 사이클이 있다. 좋은 날도 많지만 좌절과 고통으로 슬픈 날도 많다”며 “좌절과 고통을 극복하면 한 단계 성숙해 진다. 좌절과 고통을 인생의 보약으로 생각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정촌면에서 태어나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민주평통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은 국민훈장 모란장, 통탑 산업훈장, 진주시민상 등이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경남일보-서경방송 공동주최 '명사에게 길을 묻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