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백남오 교수, 문학평론가 등단
수필가 백남오 교수, 문학평론가 등단
  • 최창민
  • 승인 2015.10.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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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수필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남오(61)교수가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백남오 교수가 수필창작에 이어 평론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명실공히 수필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문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 교수는 최근 ‘수필과 비평’ 10월호 평론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미래수필의 미적 요건에 대한 탐색’으로 장르적 시각에서 수필의 원론을 근본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글은 문학평론가 조동일 교수의 교술론(敎述論)을 한발 전진시키고 있어 주목된다“면서 ”일상의 세계가 지닌 고유한 의미를 보존하는 범위 안에서 작품으로 재편성되는 것으로 자기 고유의 수필시학을 탐색하며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흔히 운율은 운문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여기지만 산문인 수필에도 리듬이 있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면서 “내용은 물론 운율이 있는 좋은 수필을 지향하는 한편 수필창작을 배우는 후학에게도 이러한 이론을 가르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백 작가는 수필집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을 잇달아 펴냈다. 작품 중 ’겨울밤 세석에서’ 가 2011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고 2013년에는 ‘갑생이‘가 한국의 좋은 수필로 뽑히기도 하는 등 주옥같은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백남오 교수. 사진=월간 수필과 비평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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