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사고 발생 도로 구조개선 확실하게 하라
역주행사고 발생 도로 구조개선 확실하게 하라
  • 경남일보
  • 승인 2015.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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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안전운전 위반과 도로의 구조 잘못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국도 3호선 산청방향 대평진입로 램프구간 등 도로 구조 및 시설 문제점 등으로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한 도내 8곳의 지점이 개선된다니 반가운 일이다. 국민권익위원회과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역주행 교통사고 실태조사 결과 및 개선방안 보고회’에서 밝혀진 곳은 경남 등 전국적으로는 64개 지점이다.

권익위는 최근 안전표지 등의 도로시설 미흡 등으로 역주행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민원을 접수,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176개 역주행 교통사고 발생지점에서 35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구조개선이 필요한 지역에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1.5%)의 4배가 넘는 6.4%에 달했다.

사실 역주행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64곳의 도로는 그간 누차 운전자, 주민 등이 도로구조의 개선을 요구했지만 예산타령으로 수차 미뤄진 곳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교통사고의 비용이 10조 원을 넘어섰고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감안하면 연간 15조 원이 넘는 돈이 허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역주행 등 같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구조개선 사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젠 아무리 급하게 쓸 곳이 많더라도 역주행 인명피해를 내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다. 긴급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도로구조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서둘러 교통사고로부터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역주행사고 발생 지점 64곳의 도로 구조개선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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