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재선거 벌써부터 후끈
거창군수 재선거 벌써부터 후끈
  • 이용구
  • 승인 2015.1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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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물망 인사들 채비
 

이홍기 거창군수가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최종 선고 받았다. 이에따라 거창군수 재선거는 내년 4월13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이 군수 대법원 확정후 벌써부터 출마 후보들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등 재선거에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1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구인모 경남도의회 수석전문위원, 김오연 코레일네트웍스 대표, 김창호 전 국회의장 공보관, 박권범 경남도 보건복지국장, 양동인 전 거창군수, 최기봉 김태호 의원보좌관 (가나다 순)등이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거창시민단체 공동대표 출신의 신용균 거창고 교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향란 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호 국회의원의 친 동생이자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인 김창호(52) 전 국회의장 공보관은 이번 군수재선거를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임원을 거쳐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18대 총선, 거창군수 재보궐선거에 공천을 도전한 바 있다.

김오연(57) 코레일네트웍스 대표는 지역보다 중앙정치권에서 알려진 인물이다. 2015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경영능력과 탄탄한 인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MB정권에서 예금보험공사 상임감사에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도 현재의 공기업 CEO로 임명되면서 한 번도 하기 힘든 공기업 임원을 정권이 바뀌면서도 내리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거창부군수를 지낸 구인모(56) 경남도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주요보직을 거쳐 거창부군수로 부임하면서거창군을 우수기관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부어 고향사랑이 남달랐다. 특히 1년여 동안 근무하면서 거창군의 굵직한 주요현안에 대해 이홍기 군수와 호흡을 맞추며 창조거창 인프라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박권범(56) 경남도 보건복지국장도 내심 의욕을 보이며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국장은 진주의료원 사태를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홍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서장 출신 양동인(63) 전 거창군수도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던 양 전 군수는 이번이 3수 군수 도전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기봉(53) 김태호의원 보좌관도 지난 추석 전부터 주변에 얼굴을 알리며 물밑 행보로 보이고 있다. 최 보좌관은 김 의원의 도지사시절부터는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행정과 정치를 두루 섭렵하는 등 나름의 정치력을 키워왔다.

야권에서는 신용균(56) 전 함께하는 거창 시민단체공동대표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직 교사인 신분에 선뜻 나서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향란(51) 군의원도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야권의원으로서의 산적한 군정현안을 챙기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극구 손사례를 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거창지역의 경우 20%대의 야권지지층이 비교적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어 이번 군수재선거에서도 연대를 통한 1대1대결 구도로 가면 지역 최대현안이 된 교도소 문제 해법을 어떻게 찾아내느냐에 따라 예측불허의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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