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건설사업 예산 1536억원 절감
경남도 건설사업 예산 1536억원 절감
  • 이홍구
  • 승인 2015.11.0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가 도로 등 건설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통해 15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도는 경제성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신규발주를 억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SOC사업 시행기준을 마련, 건설사업에 대한 대규모 예산절감과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방도 1009호선 ‘문산~금산교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을 구체적인 예산절감 사례로 들었다.

도에 따르면 이 공사의 경우 금산측 종점부는 진주시 계획도로 송백로(소로3-23)와 이중투자를 방지하고 위험구조인 급커브 노선을 직선화하여 27억원을 절감했다. 같은 노선상의 갈전사거리~청곡사거리 구간 중 갈전지구 하천사업 중복구간 620m에 대하여는 하천사업으로 전환하여 54억원을 절감했다.

재해예방사업인 ‘산청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의 경우 도로(2차로)를 확장하여 기존도로는 낙석 완충지대로 활용하고 낙석방지망을 설치·보강하는 공사로 60억원 가량의 예산을 줄였다.

도는 앞으로도 도로·재해예방지·하천 등 건설사업 시행기준을 보다 개선하여 대규모 투자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도의 경우 준공 가능지구 중심으로 예산을 투자하여 전체 사업장 40곳을 2018년에는 20곳으로 줄일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 이하 사업은 30%이내 범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시·군을 우선 추진한다. 교통량이 적고 재정력이 낮은 군 지역은 형평성을 고려 보행환경개선사업 등 도로이용자 안전 위주의 사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 중인 사업은 설계변경은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사업계획은 조정 또는 유보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재해예방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시 실시설계 등 착공이전에 현장여건을 반영하기로 했다.

생태기능이 강화된 공원형 하천 조성사업은 홍수예방 차원의 치수·이수 중심의 정비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문화·생태·레저공간의 신개념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일준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도로 등 건설사업 개선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하여 건설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선택과 집중의 건설행정 모범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