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향토작가 컬렉션전 개최
창원 향토작가 컬렉션전 개최
  • 곽동민
  • 승인 2015.1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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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성산아트홀 제1, 2전시관
창원지역의 향토작가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마련된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열의를 북돋우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2전시관에서 2015 향토작가 컬렉션전을 개최한다.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평면, 조각, 서예(한문·한글), 공예, 서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원지역 향토작가 87명의 작품을 구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시에서는 지역 중견작가들이 내놓은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서양화가 김태홍씨의 ‘유영(2015-수채화-20호)’은 잉어의 유영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며, 이것은 곧 생명을 지탱해주는 힘과 생명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환경이 비록 한정된 공간일지라도 구비 됐을 때 비로소 역동적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예가 목원 김구씨의 ‘생동(2015-아크릴판에 아크릴-20호)’은 일반적인 서예작품처럼 종이에 먹이 아닌 아크릴판에 아크릴로 작업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삼라만상 미지의 세계를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한 감성적 행동을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단은 이 사업에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기적 비전도 세우고 있다. 해마다 축적된 미술작품은 단순히 수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미술관’ 등을 비롯한 ‘미술은행’을 운영하고, 최종적으로는 지역미술인들의 숙원사업인 ‘시립현대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신용수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인 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능한 예술인들이 창원의 위상을 드높이고, 산업도시 창원을 문화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김태홍 作 유영
김구 作 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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