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려면
[월요단상]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려면
  • 경남일보
  • 승인 2015.1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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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기를 원한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아야 기쁨과 보람 있는 삶이 되지만, 불편한 몸으로 오래 살아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리까. 아름답고 좋은 집을 지을 때도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 건강 또한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초이자 뿌리라고 봐야 한다. 가지가 무성한 나무는 뿌리가 좋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듯, 우리 역시 건강한 몸일 때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묘하고 섬세해서 갈피를 잡기 어려울 만큼 신비하다고 봐야 한다. 지나친 운동은 몸에 해롭다는 신호가 오듯이 건강해지려면 첫째로 과로를 피해야 한다. 무리는 모든 병의 원인으로서 과로를 하지 않으면 병과 함께 한다는 건 흔치 않다. 자연에도 순리가 있고 원칙이 있듯이 우리 역시 규칙대로 살아갈 때 병을 멀리할 수 있지만, 그러나 자기의 능력을 잃고, 체력을 잃고 리듬이 깨질 정도의 생활에서는 반드시 병은 찾아올 수밖에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정한 리듬이 있고, 이 리듬의 균형이 깨지면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일했다면 우리의 몸은 쉬어야 하고, 일하고 쉬는 건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리듬이라고 봐야 한다. 이 리듬이 일정하게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장수할 수 있다. 만약 일만 하고 쉬지 못하거나 아니면 휴식만 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일정한 리듬을 잃고서 병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아가는 방법은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과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건강한 몸으로 즐겁게 임하면서 자신의 능력껏 살아간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적당량을 먹는 수준의 식습관으로도 장수할 수 있고, 또한 정신이 건강할 때 육체도 건강할 수 있으므로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의지가 필요하다. 행복한 사람은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불행한 사람은 옳지 못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건강에 대한 최고의 비타민으로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일할 때는 일하고 휴식할 때 휴식하면서 리듬의 조화를 이루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오래 사는 건 아니다. 나이에 맞게, 정도에 맞게 기쁜 마음으로 일하면서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일할 수 있다는 건 인생의 행운이기도 하다. 무언가 스스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향유(享有)한다면 행복감을 느끼며 건강한 몸으로 장수할 수 있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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