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2년 연속 KB바둑리그 MVP 수상
박정환 9단, 2년 연속 KB바둑리그 MVP 수상
  • 연합뉴스
  • 승인 2015.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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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바둑 단체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티브로드의 통합 2연패를 이끈 박정환 9단이 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박정환 9단은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박정환 9단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 가운데 기자단 투표(50%)와 인터넷 투표(50%)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54%)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MVP 수상이다.

 박정환 9단은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제가 주장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팀이 우승하고 이런 상을 받은 것은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훈 감독이 지도하고 박정환 9단이 주장을 맡은 티브로드는 2년 연속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은 티브로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2승 4패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을 거뒀다.

 그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각패를 당한 날을 꼽았다. 박정환 9단은 지난 8월 15일 정규리그 12라운드에서 시간을 착각해 한국물가정보의 백홍석 9단과의 대국을 놓치고 말았다.

 박정환 9단은 “다음부터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상은 화성시코리요의 최철한 9단(13승 2패)과 Kixx의 윤준상 9단(13승 4패)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준우승팀인 신안천일염의 신민준 3단이, 신인상은 티브로드의 박민규 4단이 차지했다.

 신민준 3단은 정규리그 10승 4패, 포스트시즌 2승 2패로 활약했고, 박민규 4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9단을 꺾는 등 올해 9승 6패를 올렸다.

 퓨처스 바둑리그 부문에서는 정규리그 14승 2패를 기록한 화성시코리요의 박진솔 6단이 우수상과 다승왕을 휩쓸었다.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티브로드가 2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고, 2위 신안천일염은 1억원, 3위 CJ E&M은 6천만원, 4위 Kixx는 3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가져갔다.

 퓨처스리그 우승팀인 SK엔크린은 3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준우승팀 화성시코리요는 1천500만원의 상금을 지급받았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4월 23일부터 7개월간 대장정을 벌였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정환 9단과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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