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수익금 등 불법정산 의혹
거창국제연극제 수익금 등 불법정산 의혹
  • 이용구
  • 승인 2015.12.15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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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희 거창군의원 제기, 연극제집행부·행정 비판
거창국제연극제의 보조금과 수익금 등이 불법정산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행정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이홍희(무소속) 거창군의원은 15일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산결과를 감사한 결과 8년 동안 군 행정을 제대로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수십 군데의 불법정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군의회 정례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행정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조금을 집행할 수 없는 거창국제연극제 임직원에게 보조사업자의 계약자로 보조금이 집행됐고, 2000만원 이상의 티켓 수입을 기타 수익금으로 정산해야하나 자부담으로 처리해 지방보조금법 위반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업비 차액을 반납하지 않았으며 국도군비의 정산서와 통장출금일자, 영수증일자 및 거래일지가 일치하지 않은 것들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정산의 규정을 어기고 정산을 허용한 담당부서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과 불법탈법적인 정산으로 불투명한 예산집행까지한 현 회장은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의원 주장과 행정의 주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법에는 명시가 안돼 있고, 다만 투명하게 하기 위해 만든 자체규정이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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