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군정 조화로 일궈낸 시너지 효과”
“전·현 군정 조화로 일궈낸 시너지 효과”
  • 곽동민
  • 승인 2015.12.2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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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산청군' 허기도 군수 직격 인터뷰]
▲ 허기도 산청군수


“조금이라도 더 군민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보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실적을 바라기 보다 지역 주민과 함께 부대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즐겁게 일한 덕분입니다.”

산청군은 올해 정부와 경남도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며 어느해 보다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허 군수는 “되도록이면 오후에는 현장에 나가 지역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저를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니 일할 맛이 난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산청군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사회복지통합관리서비스 ‘행복e음’ 평가에서 전국1등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업무를 담당한 조만선 통합조사담당 역시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 평가에서 전국 1등에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여성가족부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실적 평가’에서 도내 유일 우수기관 선정, 유연근무제 시행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 조성에 힘쓴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가족친화 인증기관’에도 선정됐다. 또 전국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도 산청지역자활센터가 농촌형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축방역평가’ 우수기관, ‘경남도 농촌지원사업 종합평가 최우수’ ‘농촌지도사업’ ‘도로정비’ ‘하천제방정비’ 등의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그야말로 상복이 터진 한해다.

허 군수는 “좋은 평가를 받아 무척 기쁘지만 성적이 좋은 것 보다 더 고무적인 일은 우리 산청군민들과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지난 군정에서부터 이어져 온 노력이 현재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산청군이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군민이 행복하려면 공직자가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허 군수의 신념도 한 몫 했다. 허 군수는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책상과 의자를 바꾸기도 하고 부서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하는 등 군민은 물론 직원들과의 스킨쉽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허 군수는 올해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살려 산청 발전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년에는 산청을 한방·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육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3월께에는 세종시를 방문해 각 정부부처 관련 실무자들과 한방·항노화 산업 및 정책의 활성화 포럼도 열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방·항노화 산업의 발전이 군민의 소득과 직결돼 ‘부자산청’으로 거듭나고, 관광산업과도 연계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층의 인구유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분야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비전을 밝혔다.

허 군수는 “산청군은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젊은 주민의 영입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교육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지역 내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규모화 해 학생들이 또래집단과 더불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육청과도 적극 협업해 학생들의 인성을 닦고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허 군수는 “‘산청은 산청답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맑고 푸른 산청의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공장유치’에 열을 올리기 보다 산청의 강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기업이나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며 “산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는 결국 군민들의 마음속에,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속으로 찾아가는’ 행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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