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호도 '다이어트 테마 보물섬' 만든다
조도·호도 '다이어트 테마 보물섬' 만든다
  • 차정호 기자
  • 승인 2016.0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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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국토부 계획 승인…2017년까지 관광휴양단지 조성
경관이 빼어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도(南海島)의 최남단 조도(鳥島)와 호도(虎島)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남해군 미조면 조도와 호도 19만5793㎡를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동ㆍ서ㆍ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 제7조 및 제12조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36억원을 투입하고 민간자본 100억원을 끌어들여 미조면 일대에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를 2017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조도에는 ‘치유’와 ‘체험’을 콘셉트로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이 공공사업으로 설치되고 숙박시설이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호랑이를 닮았다는 호도에는 ‘흥미’와 ‘역동’을 콘셉트로 스카이워크, 명상원, 전망대, 탐방로 등이 공공사업으로 조성되고 해양레포츠·숙박시설이 민자사업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남해군은 조도와 호도 주변 상주해수욕장,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남해를 ‘판타지 아일랜드’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조도와 호도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가족 단위의 새로운 여가 및 휴양 공간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섬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남해안권 발전사업 발굴과 세부사업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도는 산과 바다가 아름답고 물과 공기가 맑아 이를 활용한 관광테마 발굴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공동화 현상에 어려움을 겪던 조도와 호도가 새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호기자·일부연합

 
▲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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