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출마설' 끊이지 않는 창원성산 선거구
'노회찬 출마설' 끊이지 않는 창원성산 선거구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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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 “노 전 의원 다음 주까지 결단해야”
20대 총선을 불과 90여 일 앞두고 경남 창원성산 선거 구도에 ‘노회찬 변수’가 부상하는 형국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여야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여온 창원성산 선거구에 노회찬 정의당 전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아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반드시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 중심에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인물 중 1명인 노 전 의원의 창원성산 출마가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그동안 노 전 의원에게 창원성산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해왔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노 전 의원에게 가능하면 다음 주 중 출마 여부를 표명해 줄것을 요청한 상태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노 전 의원에게 다음 주까지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에는 노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 인사가 창원시를 방문해 분위기를 살피고 상경했다.

노 전 의원이 창원시를 찾은 사례도 최근 두 차례나 된다. 지난달 12일 금속노조 간부의 딸 결혼식에 참석차 창원시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여영국 도의원이 소장을 맡은 창원미래연구소 창립식 때 특강을 했다.

당시 노동당이던 여 의원은 정의당으로 옮겨 현재 노 전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노 전 의원의 원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선거상황에 따라 창원성산 출마는 유동적이다.

노원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절차를 밟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면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등 인지도 높은 후보들의 출마설이 돈다.

또 노 전 의원이 창원성산 출마를 결심하더라도 노동당과 옛 통합진보당 계열의 진보세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협의해야 한다.

과거 야권후보 단일화에 참여해 후보를 내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는 반드시 후보를 세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창원성산 선거구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직원들이 많이 살고 유권자들의 나이도 젊은 편이다.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많아 노조 조직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할 정도로 야권표 결집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대 총선 때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야권이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2명의 후보를 동시에 내면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현 의원)가 금배지를 달았다.

5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이주영 국회의원은 원래 창원성산이 지역구였지만 권영길 전 의원에 패하고 나서 마산합포로 지역구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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