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기업인 지원 아끼지 않겠다”
홍준표 지사 “기업인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이홍구
  • 승인 2016.01.1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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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총협회 조찬세미나서 특강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일 창원호텔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신년 조찬세미나에 참석하여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일 “도지사에 취임한 이후 도내 기업인들을 위해 기업지원단, 투자유치단, 고용정책단을 신설하여 기업 애로 해소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창원호텔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신년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특강에는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경남도본부의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각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지사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우리 경남 경제를 이끌어 온 조선과 기계산업의 불황으로 걱정이 많지만,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해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 전체가 걱정스럽지만, 경남만이라도 암담한 현실에서 희망을 찾았으면 한다”며 “그래서 항공산업·항노화산업·나노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 효과가 큰 항공산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진해·사천은 경남경제의 또 다른 축이 되고 나노산업은 창원중심의 기계공업과 융합되면 기계산업 부가가치를 몇 배나 높인다”고 했다.

홍지사는 또 ‘금수저 흙수저’를 예로 들며 부자는 특권의식, 가난한 사람은 불만과 증오만 가지는 씁쓸한 세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경제 고도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었던 ‘기업가 정신과 근로자들의 근면’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며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어 기업가 정신과 일하려는 의지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과 관련 “계층 간 이동이 힘들어져 고착화된 사회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도록 하는 하는 사업”이라고 덧붙혔다.

그는 또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한 좌우파 대립이 10년이 넘었다”며 “대한민국이 이념혼란, 가치혼란에 휩싸여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이번 정부를 끝으로 좌우대립이 없었으면 한다”며 “좌우갈등, 보혁갈등을 넘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기업의 CEO에 대해서는 “경남의 지도자로서 어렵고 험한 길에서 더 많은 짐을 지고 경남경제를 책임져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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