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연속 은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연속 은메달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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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다시 한번 월드컵 은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했다.

 앞서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땄다.

 지난 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4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의 악셀 융크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 49초15로 2위, 2차 시기 49초58을 기록했다. 1, 2차 시기 1위는 모두 두쿠르스였다.

 이날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61로 두쿠르스(4초60)에 이은 2위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고 있고 리차드 브롬니는 “윤성빈이 계속되는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굉장히 고맙고 기쁘다”며 “남은 월드컵 대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한신(29)은 1분41초73로 19위에 올랐다.

 브롬니 코치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지만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여줬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크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윤성빈은 썰매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썰매 종목의 특성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도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4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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