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진주에서 의경대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본보 15일자 4면 보도)한데 이어 같은 날 사천에서는 한 시민이 거액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사천경찰서는 지난 16일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사천읍 소재 한 핸드폰 대리점 지점장 A(여·55)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피해자 B(69)씨가 ‘아들 납치’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던 중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져 배터리 충전을 위해 가까운 핸드폰 대리점을 방문했다. 피해자의 통화내용을 옆에서 듣게 된 A 지점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경황이 없는 피해자를 대신해 B씨의 부인이라고 상대방을 속이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112에 신고, 해당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이미 송금한 570만원은 지급정지하고, 통장 잔금 4500만원은 더 이상 계좌이체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사천경찰서는 번뜩이는 기지와 침착한 대응으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모범 시민에게 감사장 및 격려금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김동욱 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지난해 상반기 경남청 기준 총 103건, 12억원의 피해가 발생, 지속적인 단속 뿐만 아니라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사이트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적극 이용하고, 피해 발생시 지급정지 및 피해신고는 112, 피해상담 및 환금은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경찰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리플릿 배포 등 다각적인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웅재기자
사천경찰서는 지난 16일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사천읍 소재 한 핸드폰 대리점 지점장 A(여·55)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피해자 B(69)씨가 ‘아들 납치’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던 중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져 배터리 충전을 위해 가까운 핸드폰 대리점을 방문했다. 피해자의 통화내용을 옆에서 듣게 된 A 지점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경황이 없는 피해자를 대신해 B씨의 부인이라고 상대방을 속이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112에 신고, 해당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이미 송금한 570만원은 지급정지하고, 통장 잔금 4500만원은 더 이상 계좌이체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사천경찰서는 번뜩이는 기지와 침착한 대응으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모범 시민에게 감사장 및 격려금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김동욱 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지난해 상반기 경남청 기준 총 103건, 12억원의 피해가 발생, 지속적인 단속 뿐만 아니라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사이트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적극 이용하고, 피해 발생시 지급정지 및 피해신고는 112, 피해상담 및 환금은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경찰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리플릿 배포 등 다각적인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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