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한 여자농구 올스타전
팬들과 함께한 여자농구 올스타전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선발, 89-84로 중부선발 제압…MVP는 커리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본 경기에 앞서 미래 농구 선수를 꿈꾸는 WKBL 소속 농구 클럽의 유소녀 선수들이 중부팀과 남부팀으로 나눠 오픈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우리은행 전주원·삼성생명 박정은·하나은행 정선민·신기성·국민은행 박재헌 코치 등 각 팀 코치진들이 한팀이 돼 박광재, 여욱환 등 연예인 팀에 맞서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의 경기에서는 코칭스태프 팀이 52-48로 승리했다.

 본 경기에서는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스타 선수들이 미리 준비된 피자와 음료수를 관중석까지 들고 올라가서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선수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걸그룹 EXID ‘위아래’ 등 음악에 맞춰 신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도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고, 선수들은 또 당진 시민·W클럽 유소녀 선수들과 줄다리기도 했다.

 본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이 팀을 이룬 남부선발이 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에 89-84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 선발은 1쿼터 초반 4-14까지 뒤졌으나,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가 3점슛 3개 등 1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27-19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는 5명의 외국인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 마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남부 선발은 2쿼터에서도 고른 활약으로 46-40까지 앞서나갔다.

 3쿼터 들어 남부 선발은 2분여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정규리그 못지않게 전개됐다.

 65-67로 역전을 허용하며 4쿼터를 시작한 남부 선발은 7분여를 남기고 68-76까지 뒤졌다. 2분여를 남기고 78-82로 뒤진 남부 선발은 변연하가 3점 슛 2개를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84-8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커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86-84로 앞선 상황에서 30여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다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했다.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는 3점슛만 6개를 꽂아넣은 변연하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리은행 박혜진이 2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 박하나를 따돌리고 2년 만에 여왕 자리를 되찾았다.

연합뉴스



 
 17일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중부팀대 남부팀의 경기.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이 연습해온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