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작년 너무 아쉬워"
NC 이재학 "작년 너무 아쉬워"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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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 않겠다" 올 시즌 결심 다져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26)이 “작년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재학은 지난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이로써 3년 연속 10승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이재학은 초반 흔들렸던 자신의 모습이 아직도 실망스럽다.

 19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재학은 지난 15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5시즌에 대한 자평을 부탁하자 “작년은 정말 많이 아쉽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어 “10승을 했어도 규정이닝(144이닝)도 못 채웠다. 초반에 너무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25이닝을 던졌다. 첫 선발 등판인 4월 8일 KIA전에서는 제구가 흔들려 2⅔이닝 만에 내려와야 했다.

 불펜으로 전환된 이재학은 5월 3일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퓨처스리그까지 겪고 난 이후인 6월 9일에야 첫 선발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재학은 작년 초반에 무너진 이유를 ‘제구력 불안’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제구력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제구력 보완을 위해 몸의 밸런스를 잘 잡고 자신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심리적인 문제는 지난해 해결방안을 찾았다. 초반 극심한 부진에도 10승을 달성한 것은 이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상태 덕분이었다.

 이재학은 “작년 중후반부터 심리적인 부분은 떨쳐냈다”며 “별 생각 없이, 생각을 비우고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NC가 처음 1군에 올라온 2013년부터 선발투수 자리를 지킨 ‘토종 에이스’다. 그러나 안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당장 올해도 선발투수 자리를 스스로 잡아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재학은 “선발투수는 매년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손민한 선배가 은퇴했다고 해서 그 자리를 채우려는 경쟁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저 또한 똑같이 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나태해진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조였다.

 올 시즌 목표는 간단하다. 이재학은 “올 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래 서 있는 게 목표”라며 “많이 던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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