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 일반산단 8년만에 준공

도내 4번째 규모…62개 업체 입주

함안 일반산업단지가 지난 14일 준공인가가 나 8년만에 본격 가동된다.

2008년 첫 삽을 뜬 함안 일반산단은 함안군 군북면 178만㎡에 2825억원을 투입하여 조성됐다. 도내 일반산단 중 함안 칠서·사천·진주 상평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국도 79호선에서 전용 진입도로 4차선이 개설되어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에서 1분 거리, KTX 함안역과 10분 거리의 도로망과 위치조건을 갖추었다. 사통팔달 잘 갖춰진 도로 기반시설 덕분에 물류비 절감효과가 뛰어나다고 도는 설명했다.

현재 산업용지와 지원용지 분양률이 98%다. 고려제강㈜ 등 62개 업체가 입주해 생산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함안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비 134억원을 적기에 확보했다. 또 입주기업 설비투자 시기에 맞춰 산업용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공 전 사용승인 조처 등 현장맞춤행정을 해 산단 조성을 지원했다.

함안 일반산단 준공으로 연간 총생산량 3조1871억원, 연간 소득액 3784억원, 고용창출 4500명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내다봤다.

이채건 도 도시교통국장은 “함안 일반산단이 경남의 새로운 경제활력소와 지역경제 발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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