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 먹거리 중심 여행 활기
창원 마산합포구, 먹거리 중심 여행 활기
  • 이은수
  • 승인 2016.02.0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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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가득 한 상’ 만나러오세요"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유명 세프들의 요리 장면과 전국의 유명한 맛집 소개를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요즘, 추억과 예술이 어우러지고 수채화 같은 바다풍광을 자랑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진미(珍味)가 즐비해 전국의 식도락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김흥수)는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들과 최신 예술 공간이 공존하는 구 시가 골목을 거닐며 먹거리 중심의 여행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무학산 자락이 포근히 감싼 항구도시로서 바다 내음이 일렁이는 마산항으로부터 고향을 사랑한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혼이 깃든 문신미술관이 자리한 추산동 언덕까지 수채화 같은 바다풍광에 진미(珍味)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창원에서는 유일하게 맛집거리(통술거리, 아구찜거리, 복국거리, 장어거리 등)가 조성돼 있어 창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싱싱한 바다 내음을 맛볼 수 있다.

우선 마산의 명물음식인 아귀찜을 들 수 있다. 아귀찜은 1982년 전국체전이 마산에서 열리면서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아귀찜을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옛 마산사람의 화끈한 기질을 닮은 듯한 매콤한 아귀찜을 먹고 있으면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아가게 해줄 것이다.

또한 비오는 날 옛 친구와 소주가 한 잔 그리워 질 때는 문화동ㆍ오동동에 위치한 통술거리를 방문해 밤늦도록 담소를 나누어도 좋을 것이며,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미나리와 모재기 향기 가득한 복국 한 그릇은 우리 몸을 따뜻이 녹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기운이 없다면 장어거리를 찾아가 보양식으로 으뜸인 장어 몇 마리 구워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이것도 저것도 싫다면 드라이브도 즐길 겸 도심에서 벗어나 가포, 진동, 구산면 등 바닷가로 나가 수채화처럼 펼쳐진 바다풍광과 이국적 정취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더없이 좋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통술거리.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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