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남동발전 상생의 손 잡다
LH-남동발전 상생의 손 잡다
  • 강진성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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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CEO, 기술개발·사회공헌 교류 협약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남동발전이 이전기관간 처음으로 협력의 손을 잡았다.

2일 오후 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LH와 남동발전은 ‘상호협력, 기술교류, 사회공헌활동 공동시행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진주이전 공공기관 중 1·2위 규모를 자랑하는 양 기관이 만났다는데 의미가 컸다.

또 LH와 남동발전은 길 하나를 두고 나란히 있는 이웃이지만 공동발전을 위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주로 함께 이전한 덕분에 만들어진 인연이다.

워낙 가까운 거리에 있다보니 LH관계자들이 협약식이 열리는 남동발전 사옥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한 관계자는 “많은 협약식을 해봤지만 회사에서 걸어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제야 진정한 이웃사촌이 됐다”고 웃음지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본사 로비까지 직접나와 이재영 LH사장을 맞이하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의 거리좁히기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통상 기관별 협약식의 경우 행사 직전 간단한 접견에 이어 행사를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재영 LH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남동발전 종합상황실 등을 돌며 남동발전 알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발전소 석탄재의 건설현장 골재 활용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협력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진출 △기술교류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계한 상호 기술지원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기술협력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식이 갖는 의미도 크지만 서로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기대를 더 갖게 하는 자리였다는 분위기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기관끼리 소통·공유하기 위한 정부3.0구현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을 추진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고 가까워진 느낌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 없는 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H 관계자는 “서로 건물만 보는 사이였는데 직접 만나게 돼 반가웠다. 보이기식 협약이 아닌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로 얼굴을 턴 만큼 앞으로 다양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일 오후 남동발전 진주사옥에서 LH와 남동발전이 기술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 행사장 앞에서 이재영(가운데) LH 사장과 허엽(오른쪽) 남동발전 사장이 석탄회를 이용한 재활용 제품을 둘러보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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