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역대 두번째 3점슛 1000개 달성
변연하, 역대 두번째 3점슛 1000개 달성
  • 연합뉴스
  • 승인 2016.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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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정은 이어 두번째
청주 국민은행의 변연하(36)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에서 3점슛 1천개 고지를 밟았다.

 변연하는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정규리그 3점슛 1천개를 채웠다.

 3점슛 1천개 돌파는 2013년 3월 25일 당시 삼성생명 박정은(현 삼성생명 코치)이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이후 여자농구 사상 두 번째다.

 2014년 2월 9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3점슛 900개를 돌파한 이후 딱 2년만에 100개를 추가로 꽂아넣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변연하는 정규리그 539경기 만에 3점슛 1천개(경기당 평균 1.85개)를 달성했다.

 변연하는 이제 통산 3점슛이 1천개인 박정은을 넘어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998개를 기록한 변연하는 최근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해 일찌감치 기록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변연하는 그러나 기록 달성을 의식한 듯 1쿼터 초반부터 던진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4쿼터 막판까지 4개의 3점슛을 던져 성공하지 못한 변연하는 기록 달성이 다음 경기로 미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34초를 남겨놓고 국민은행이 62-47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던진 3점슛이 림에 꽂혔다.

 이어 30초 뒤 비슷한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림을 가로지르며 대기록의 기쁨을 맛봤다.

 동주여상과 경기대를 졸업한 변연하는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후 18년째 코트를 밟고 있는 여자농구 ‘최고참’이다.

 입단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두각을 드러냈고, 2001년을 시작으로 5번에 걸쳐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생명의 5회 우승을 이끈 변연하는 2008년부터는 국민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맏언니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까지 14년 이상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은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큰 역할을 했다.

연합뉴스



 
청주 국민은행의 변연하(36)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에서 3점슛 1천개 고지를 밟았다.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변연하가 3점슛을 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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