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주전·외국인은 이달 후반부터 경기”
김경문 감독 “주전·외국인은 이달 후반부터 경기”
  • 연합뉴스
  • 승인 2016.02.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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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전 기량 향상에 집중…격차 좁히는 게 목표”
NC 다이노스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6번의 자체 청백전, 케이티 위즈와 3차례 평가전,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선수들을 아꼈다.

 박민우, 나성범, 김태군 등 1군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기는 했지만, 베테랑인 이종욱·손시헌과 이호준을 비롯해 에릭 테임즈·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 등 외국인선수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닛폰햄과 연습경기를 치른 후 “2월 후반부터 주전급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도 함께 호흡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2016년 신인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등 ‘젊은 피’가 대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조영훈, 조평호, 모창민 등 핵심 백업도 연습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활약 중이다.

 2016년 신인인 투수 정수민은 지난 12일 케이티와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팀에 들어와 처음으로 다른 팀과 경기를 했다”며 “다음에는 더 집중해서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전반기에 비주전 선수들의 자신감과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주전·외국인 선수가 경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비주전급 선수들이 주전들과 기량 격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회를 받은 비주전 선수들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닛폰햄전에서 조영훈은 4타수 2안타 1득점, 김성욱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모창민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민호는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막았다.

 김 감독은 “일본 주전급 선수들의 몸 상태가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단계여서 승부에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우리 팀 비 주전급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에 신경을 썼고 이태양과 이민호 등 어린 선수들의 구위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비주전급 선수를 내세운 NC를 상대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등 간판선수들을 교체 없이 경기에 내보낸 닛폰햄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호투한 이민호도 “좋은 타자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제 NC는 15일 케이티와 연습경기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1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2차 캠프에 돌입한다.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차 캠프에서는 주전과 비주전 간 기량의 조화를 맞춰 미국 야구 명문대학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 이미지 출처=NC다이노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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