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사천시·하동군, 5개사 협약체결
경남도가 사천·하동 등 서부경남에 2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17일 서부청사에서 ‘서부대개발 성공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갖고 사천시에 1634억원, 하동군에 600억원 등 모두 2234억원(754명 고용)을 투자하기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와 ㈜에이에스티지 김희원 대표이사, ㈜송월테크놀로지 박병대 대표이사, 한국표면처리㈜ 송광호 대표이사, ㈜카프마이크로 이인권 대표이사, ㈜HDD 정제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도·사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이에스티지, 송월테크놀로지㈜, 한국표면처리㈜, ㈜카프마이크로 등 4개 항공업체는 사천지역에 1634억원(624명 고용) 규모의 투자를 하게된다. 에이에스티지는 항공기 동체생산전문 업체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1만5702㎡ 터에 1056억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송월테크놀로지는 사천시 노룡동 부지 1만6589㎡에 26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용 복합재 전용 제조공장을 짓고 110명을 고용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업체 2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한국표면처리㈜는 250억원을 투자해 항공부품 후처리 공정인 표면처리 및 도장을 수행할 공장을 설립한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조업체인 ㈜카프마이크로는 68억원을 투자해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내 1만7992㎡ 터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하동지역에 투자하는 ㈜HDD는 2018년까지 금남면 금오산과 송문리 일원 1만7290㎡에 600억원을 투자해 금오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멀티스파렉스를 개발한다.
홍준표 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경남의 역사를 다시 쓰는 서부대개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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