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들 "재미있는 코스" 이구동성
외국 선수들 "재미있는 코스" 이구동성
  • 연합뉴스
  • 승인 2016.02.18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 통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스키월드컵
“너무 재미있어요(So much fun)!”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레이스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18일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첫날 경기는 슬로프스타일 부문이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스키를 신은 채 마치 스노보드처럼 눈 위에서 곡예를 부리는 종목이다.

 그만큼 보는 사람들의 재미도 있었지만 직접 경기를 치른 선수들 역시 재미를 느낄 정도로 코스 구성이 잘 돼 있다는 평을 들었다.

 이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다.

 이달 초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였던 2016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 비해 경기장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신축 코스로 건설을 시작할 때부터 환경 훼손 논란이 불거졌고 공사 지연으로 인해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기 때문에 코스 완성도에 대한 관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기존 시설인 보광 휘닉스파크 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경기장 시설에 대한 관심은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오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다라 하월(캐나다)은 “날씨도 좋고 코스도 독창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하월은 “이런 코스는 전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유니크하다”며 “마지막 점프도 여느 대회에서 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꾸며져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남자부 예선 1조에서 1위를 차지한 펠릭스 우스테루드(노르웨이) 역시 “아주 재미있는 코스”라며 “다양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이라고 말했다.

 여자부에 나왔던 리사 짐머만(독일)은 “창의성이 잘 발휘된 코스”라고 평가하며 “내 성적이 좋지는 못했지만 코스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 1천여 명이 입장해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외국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나라의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팬들은 공중에서 세 바퀴 이상을 도는 선수들의 묘기에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19일에는 스노보드 월드컵 예선, 21일에는 스노보드 결선이 차례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