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피해’ 쿠쿠전자 근로시간 연장
‘개성공단 피해’ 쿠쿠전자 근로시간 연장
  • 이홍구
  • 승인 2016.02.2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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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 맞추기 비상…노동부 첫 승인 받아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쿠전자(주)에 대해 정부가 근로시간 연장을 승인했다.

경남도는 쿠쿠전자에 대해 제품 납기를 맞출 수 있도록 19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3개월간 근로시간 연장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해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이번 근로시간 연장 승인으로 근로기준법상 1주당 법정 근로시간 연장 한도인 12시간 이외에 10시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기존 주당 상시 근로시간 40시간과 연장 근로시간을 합쳐 52시간을 일할 수 있었다면 이번 조치로 주당 62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다. 연장 근로시간에는 상시 근로수당에서 50%를 추가한 수당을 지급한다.

도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도내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방문해 제품 납기를 지키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근로시간 연장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천재지변을 제외한 근로시간 연장 승인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쿠쿠전자는 납품기일에 맞추기 위해 근로시간 연장과 생산 인력 80명 지원을 도에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지난 18일 양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상설면접장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긴급 개최하여 25명을 현장 채용했다. 오는 25일에도 생산인력 4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에는 양산에 본사를 둔 쿠쿠전자와 광소재·부품전문업체인 제씨콤이 개성공단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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