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출입국관리사무소 필요
서부경남 출입국관리사무소 필요
  • 임명진
  • 승인 2016.03.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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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진기자
임명진기자
진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청와대와 법무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경남서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개설을 공식 건의했다. 서부경남은 등록 외국인의 수는 결혼이주여성 등을 포함해 1만 994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에 3596명의 근로자가 1039곳의 산업현장과 농·축·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어 가뜩이나 노령화 등으로 일손이 귀한 서부경남에 적지 않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건의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업무 등의 사무를 처리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창원에 있어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것이다.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사무를 처리하려면 왕복 이동시간과 대기시간까지 최소 4시간에서, 거창·합천지역은 하루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중소업체는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고, 외국인 근로자는 경제적으로 시간적 손실이 발생해 이중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통영과 사천, 거제 등 도내 항만도시에는 지역별 출장소를 두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수가 2만 6000여명에 달하는 김해와 밀양·양산시는 창원이 아닌 인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의 관할에 속한다.

내륙지역인 진주시를 비롯한 의령, 함안, 창녕, 고성, 산청, 거창, 합천 등의 서부경남은 창원사무소에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창원사무소는 서부경남에 이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업무 중 일부분만 수행하고 있다.

최근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항공산단, 혁신도시, 뿌리산단, 서부대개발 추진 등의 굵직한 대형사업이 추진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외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편의와 지역의 사회적 소모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서부경남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치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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