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주문했나?…교과서 재고 넘치는 경남
너무 주문했나?…교과서 재고 넘치는 경남
  • 최창민
  • 승인 2016.03.0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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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 3년 평균 재고율 12%…전국 2위
경남도교육청의 초등교과서 과다주문으로 인한 재고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엄격한 재고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열린 제334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정재환 의원은 “초등학교 교과서 과다주문에 따른 재고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며 재고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감사원의 ‘지방교육청 재정운영 실태’ 조사에 따른 집계를 보면, 경남은 3년간 평균 교과서 재고율 12%로, 타 시·도교육청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2년 10.8%, 2013년 12.2%, 2014년 14%로 매년 늘어나 3년동안 평균은 12.3%였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세종이 13%였으며 부산, 광주, 경기, 전북, 경북이 대체로 높았고, 제주가 4.3%로 가장 낮았다.

이와관련 도교육청은 “2014년 이후 지난해 자체적으로 초등 교과서 재고율을 점검한 결과 6.3%로 집계됐다”며 “그러나 앞으로 과도한 주문을 지양하기 위해 주문 개시 전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수와 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 매 학기 교과서 주문 후에는 교육지원청에서 1차 서면점검 및 2차 현장 점검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준초과 10% 이상 학교의 경우 본청 및 교육지원청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2015년 재고 교과서를 2016~2017년까지 재활용토록 하는 등 초등학교 교과서 재고율을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6년 교과용도서 주문 및 재고관리 기준을 자체 수립해 재고율을 평균 4% 미만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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