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 청사진 제시
정부,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 청사진 제시
  • 연합뉴스
  • 승인 2016.03.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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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단체 통합을 앞두고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 구축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10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가 건강한 문화와 활기찬 산업을 만듭니다’라는 기치를 걸고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열었다.

 특히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을 연계한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더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스포츠를 통해 ‘손에 닿는 스포츠’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강력히 표출됐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학교 폭력 및 입시 스트레스, 노인 질병, 불건전 여가, 청년 실업 등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답이 스포츠에 있다”고 진단하며 “스포츠가 국민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해 스포츠를 통해 즐거운 학교, 건강한 생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2015년 기준 49%인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2018년까지 6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역시 2015년 기준 56%에서 2018년 62%까지 끌어 올려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또 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스포츠를 문화로’라는 주제의 보고를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국민이 건강한 문화를 만든다”고 강조하며 “스포츠가 평생 즐기는 문화로 정착되려면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의 스포츠 활동 여건을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해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 스포츠 강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정부가 ‘스포츠 문화·비전 보고대회’를 통해 국민이 직접 하면서 즐기는 스포츠, 건강 유지를 위한 스포츠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스포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4월 중 창립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체육회에서도 문화와 산업으로서 스포츠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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