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트라이애슬론팀이 지난 3월 3일부터 3월 7일까지 개최된 제27회 사이판 타가맨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올해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사이판 타가맨 대회는 매년 봄 사이판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규모의 대회다.
하프아이언부문 남자프로부에 통영시청 소속 원재연 선수가 4시간 41분 35초로 1위를 차지하고 올림픽코스 여자엘리트부에 통영시청 소속 김규리 선수가 2시간 19분 53초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들은 32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5시간을 달렸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타가맨 대회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이판 현지 언론인 Marianas Variety 신문에서도 원재연 선수의 활약을 크게 다루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 한 원재연, 이하연 선수에게는 이번 대회가 장거리종목에 프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ITU와 WTC 양쪽 부분에 출전 활약하게 된다.
또한 2014년도 아시안게임에서 통영시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규리 선수는 올림픽코스 여자부 전체 1위로 골인해 많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앞으로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은 지난해에도 통영에서 치룬 국제대회 2015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에서 주니어 남자부 금메달을, 제11회 대구광역시장배 겸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엘리트 남자 금, 은, 동메달, 주니어 남자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1년도 통영시청을 대표하는 직장운동경기부로 창단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팀은 현재 김재필 감독을 비롯한 선수 7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활기찬 통영의 이미지에 걸맞게 직장운동경기부로 국내외적으로 통영을 홍보 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트라이애슬론은 일반적으로 세 종목의 스포츠를 함께 하는 경기를 말하며 보통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로 이루어진다.
또한 거리에 따라 스프린트, 올림픽, 아이언맨 코스로 나누어지며 선수는 직업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엘리트코스와 5세 간격으로 나누어지는 동호인으로 크게 둘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하프아이언맨 코스는 세계아이언맨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수영 1.9km, 자전거 90km, 달리기 21km로 이어지는 극한의 경주를 펼치는 경기다.
올 10월 통영시에서 14년째 개최되는 통영 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는 국내 유일의 ITU 공인대회로 .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의 상징이며 글로벌한 스포츠마케팅으로 매년 50여개 국, 200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